2009년 10월 26일
오빠밴드 폐지에 빡쳐서 쓰는 글.
기껏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것밖에 못해먹는게 거 참 어이가 없다.
쌍팔년도식 연출에 억지감동 이벤트나 해싸고.
마치 수십만원짜리 다금바리를 회를 친게 아닌 난도질을 해서 초장과 마늘 넣고 비벼버린 꼴이니..
애초에 너무 짧은 기간에 완성형을 보여주기 위해 발버둥 친것이 잘못이다.
풋내기들을 가져와 점차 성장하고 음약적 견해 차이로 갈등도 일어나고 이랬다면 더 극적인 연출도 일어나고 좋았을텐데.
밴드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디서 본 그런 이벤트만 시키고 앉았으니 이게 과연 무슨짓인지.
놔두면 알아서 잘들 놀 사람들 한테 억지로 대본주고 그대로 따르라고 하고 있으니.
일밤 이라는 네임에 너무 매달려서 안절부절 하는것이 정말 안쓰럽기까지 하다.
최근의 무릎팍 도사도 그렇고, 엠비씨 피디들은 너무나 감동에 연연하는것 같다.
이제 제발 옜날과 같은 억지 감동을 주려고 과장된 연출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무한도전이 왜 인기가 있고, 세바퀴가 왜 인기가 있는지 일밤 피디들은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하지않을까.
# by | 2009/10/26 06:16 | 잡담 | 트랙백 | 덧글(1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개인적으론 멤버의 구성부터 잘못된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가까운 예를 찾는다면 K본부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아마추어들에게 야구를 시키면서
재미와 감동을 준거처럼...오빠밴드도 음악과는 인연이 없었거나 모르는 초보들을 대려다가 했어야 했었다고 봅니다...
동사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에어로빅이나 봅슬레이, 연말 콘서트에서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것 역시 같은 이유였는데...오빠밴드는 시작부터 어긋났던거 같습니다..
진행을 해야할 신동엽은 어중간하게 이름값도 못하였고, 방향성을 제시해야할 유영석은...에휴...
밴드의 결성을 시작으로 작업실의 마련->악기의 마련->목표를 잡고 연습->공연의 시작->유명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
이런 순서로 진행했다면 그렇게 낮은 시청률과 오짜밴드, 오합지졸밴드 라는 오명은 없었을꺼라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제작진이 너무 눈에 보이는 시청률에 연연하여 너무 급격히 진행한게...ㅠㅠ
확실히 두개의 코너로 시작하여 한시간 전부를 차지한 천하무적 야구단과, 대대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작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린 오빠밴드의 차이점은 연출력의 차이겠죠.
애국가 시청율일동안 이것저것 변화를 주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던 것을 잊어버린듯 하더군요.
몇주해보고 시청율 안나오면 폐지 폐지 폐지...
그러다 보니 PD들도 장기간 플랜을 못세우고, 단기간에 뭘 하려다 보니 역효과...
하루차이로 방송하는 같은 방송국의 포르그램인데,
왜이리 다른지...
무모한도전, 무리한도전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토요 예능의 강자가 되기까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죠.
일요일 일요일밤에 라는 이름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그노무 교양과 감동을 추구하는지 모르겠더군요.
90년도 컨텐츠 수준으론 씨알도 안먹힌다는걸 왜 그렇게 모르는지...
이제 또 쌀집아저씨가 무슨 억지감동으로 무장을 한 프로그램을 투입할지 정말 두렵기만 하네요.
확실히 그러한 밴드를 하기에는 너무 개성이 강한듯 하더군요.